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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갑질·폭행' 입주민, 상고장 제출
정도균 | 승인 2021.06.02 16:35

아파트 경비원 故 최희석 씨를 폭행한 혐의로 제1심·항소심에서 모두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은 입주민 심 모(50) 씨가 판결에 불복해서 상고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항소심 법원인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반면, 검찰은 아직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심 씨는 2020년 4∼5월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강북의 아파트 경비원이었던 최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심 씨는 "최 씨가 주차해둔 자신의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 씨를 화장실에 가둔 채 약 12분 동안 구타·협박하면서 사직을 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최 씨는 "심 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과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유언을 남긴 채 2020년 5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은 최 씨의 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심 씨는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으나 1·2심 모두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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