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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산업자 금품 의혹' 이동훈 前 논설위원 자택 압수수색
정도균 | 승인 2021.07.16 16:55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오후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을 타고 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2021.7.13 scape@yna.co.kr (끝)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43·구속) 씨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입건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내용은 수사 상황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씨는 경찰 조사 당시 "이 전 위원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 등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점을 확인해서 5월 초 이 전 위원을 입건했고, 13일에는 소환해서 8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 전 위원은 소환 조사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골프채 세트를 받은 바는 없고, 2020년 8월 골프 당시 김 씨 소유의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고, 이후 저희 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을 소환하기 전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과 압수 범위를 조율하는 등의 문제로 영장 발부가 늦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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