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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만배 동생 화천대유 이사·김민걸 회계사 소환 조사
서명원 | 승인 2021.10.08 19:00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의 동생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8일 오후 김 씨의 동생이자 화천대유 이사인 김석배 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위 ▲내부 경영 상황 ▲화천대유 측의 로비 정황 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의 취업 경위 ▲'50억 클럽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관계 등에 대해 "형이 얘기를 안 해서 제가 알 수 있는 게 없고, 유 전 본부장도 이번 의혹이 터진 후 언론을 통해 처음 얼굴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 씨에 대해서는 "입사 6개월이 지나서 누구 아들인지 알았고, 일을 진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2014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산하에 만든 전략사업실에서 실장으로 근무한 김민걸 회계사도 소환했다.

김 회계사는 대장동 시행사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같은 회계법인에서 근무했고, 이 때문에 "화천대유 측 인사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심은 사람"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계사를 상대로 입사 배경과 "당시 대장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공모지침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왜 넣지 않았는지" "화천대유가 속한 하나은행컨소시엄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서를 작성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김 회계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공모지침서 작성은 정 변호사가 주도했고, 유 전 본부장에게 직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팀에서 근무한 이 모 파트장도 조사하고 있다. 원래는 7일에 조사하려다가 하루 연기됐다. 

검찰은 이 파트장을 상대로 당시 사업협약서 검토 의견서에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을 넣었다가 7시간 만에 삭제하게 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검찰은 화천대유 관련자들의 자금 거래 내역도 계속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남욱 변호사가 사용하던 사무실 중 한 곳을 압수수색해서 회계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부에는 "김 씨로부터 수표 4억 원을 받아서 사무실 운영 자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 수표 4억 원은 김 씨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억 원 중 일부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남 변호사 측은 "김 씨에게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돈이고, 대여 계약서가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명원  s3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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