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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리크루트' 전작의 장점 다 버리고 그저 허세만 부리다[리뷰] 다른 영화들의 장점을 '축소 반영'한 아쉬움, '무념무상'만이 약
박형준 | 승인 2016.09.01 06:00

'메카닉'의 속편 '메카닉: 리크루트'

영화 '메카닉: 리크루트' ⓒ제이앤씨미디어그룹

2011년 개봉한 '메카닉'은 찰스 브론슨 주연의 1974년 작 '냉혈인'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문 제목은 똑같다. 

특급 킬러 비숍(제이슨 스테이섬 분)이 호감을 느낀 젊은이에게 기술을 전수하면서 시작되는 갖가지 이야기와 비극을 얼개로 진행되는 영화이다. The Mechanic은 비숍의 별명이기도 하다.

'메카닉'은 여기서 비극적 요소를 추가해 사실은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그러면서 대결은 한층 단순해지면서 과격해졌고, 여기에 제이슨 스테이섬 출연 작품 특유의 격렬한 액션이 주된 비중을 차지한다.

'메카닉'의 특징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어둠의 세계 특유의 비극성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메카닉: 리크루트'는 이렇듯 원작과 리메이크작에 이은 후속작이다.

이 이상 가득할 수 없는 허세와 다른 영화의 흔적들

하지만 '메카닉: 리크루트'는 믿을 수 없게도 전작들과는 달리 유치한 허세와 뻔한 설정들로 가득해서 대놓고 노렸나 싶은 의아함마저 든다. 갖가지 나쁜 사람들이 등장해 전작에서의 어둠의 세계 특유의 비인간적 풍경은 잘 드러나고 있다. 

문제는 나쁜 놈이 여자를 납치해 주인공을 시험에 들게 하고, 손을 털고 살려고 했지만 여자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인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너무 뻔해서 아무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등장하는 악당의 규모 역시 너무 터무니없어서 장탄식을 할 위험도 있다.

영화 '메카닉: 리크루트'의 한 장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런 요소는 저우룬파 주연의 공전의 히트작인 1989년 작 '첩혈쌍웅'의 요소를 정확하게 개입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그 비극성이라도 강화시켜야 했지만, 이마저도 뻔한 결말을 지향하니 아쉬움만 남길 뿐이다.

제이슨 스테이셤의 액션은 여전하다. 하지만 제작진은 작품의 핵심이자 생명인 액션에 있어서도 2011년 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 나왔던 장면들을 '축소'해서 반영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 특유의 파격적인 설정은 너무 파격적이어서 신선할 정도이다. 토미 리 존스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이 규모가 극에 달해서 이 비현실성은 정말이지 한국인의 눈에는 기막힐 정도이다.

이렇게 전작의 매력을 모두 포기하고 속편을 제작한 이유를 알기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 그저 무념무상의 기분으로 제이슨 스테이섬의 액션과 제시카 알바의 여전한 미모를 감상한다는 목표만 가지고 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속 편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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