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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사전' 민폐 속성과 영웅은 한 끗 차이[리뷰]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세계관 완성될까
박형준 | 승인 2016.11.16 18:30

'해리 포터' 시리즈 알아야 재미있는 '신비한 동물사전'

'신비한 동물사전'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16일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은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언급된 바 있으며, 세계관 내에서의 저자는 호그와트 출신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이다.

뉴트 스캐맨더는 마법동물학자로서, 호그와트 내에서는 교과서로도 사용되는 신비한 동물에 대한 방대한 책이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뉴트 스캐맨더의 젊은 시절 뉴욕 방문을 즈음한 시기를 다룬다.

호그와트가 언급되는 등 당연히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계관은 그대로 유지된다.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분)는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동물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호그와트에서는 동물 때문에 일어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학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아이러니하다. 퇴학을 당한 저명한 마법학교에서 그 저서는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사와 머글(Muggle:마법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로서, 미국의 마법사들은 No-maj로 부른다) 간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하는 세계관도 그대로 유지된다. 

민폐 속성과 영웅, 한 가지에 꽂혀 있는 주인공

한 가지에 꽂혀 그 외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우연찮게도 사고를 치고,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한다. 이런 사람을 일컬어 드라마 '미생'의 오상식은 '토네이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뉴트는 앞서 간단히 언급한 캐릭터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변에서 흔히 보기 힘겨운 마법 동물에만 관심이 꽂혀 있으며, 그들을 통제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잠시 방심한 사이에 빠져나간 동물들은 곳곳에서 사고를 치고 있어 본의 아니게 머글들을 놀라게 하기 일쑤이다.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한 이유를 잠시 느낄 수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한 장면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그런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수습은커녕 일을 더 저지르고 다니기 때문에, 그가 유발하는 발암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렇듯 꽂힌 사람들이 큰 사고를 수습하는 법이다. 그리고 그래야 주인공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을 관통하는 세계관은 미국의 마법의회 MACUSA로부터 비롯된다. MACUSA는 '해리 포터' 시리즈 내의 영국 마법부에 비교할 수 있다.

국제비밀유지법령을 충실하게 따르기 위해서 각국 마법사들은 이렇듯 조직을 꾸려가며 머글들과 분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머글과의 접촉 및 비밀 누설은 일체 금지되는 것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넓게는 마법사와 머글의 이야기이며, 좁게는 원칙을 지키려는 마법사들과 어둠의 마법사의 세계관이다.

어둠의 마법사는 강력해야 영화적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다. 그리하여 선택한 어둠의 마법사는 볼드모트 이전 최강의 어둠의 마법사였던 겔러트 그린델왈드이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3부~5부로 제작 예정된 영화 시리즈에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첫 시리즈는 맛보기이다. 후속편에서는 조니 뎁이 역할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법사와 인간을 분리했다고 하더라도…

마법사들과 마법동물의 기이한 행각을 바라보는 평범한 사람의 시각을 반영하는 캐릭터는 제이콥 코왈스키(댄 포글러 분)이다. 그는 단지 뉴트와 우연히 마주쳐 가방이 바뀌었을 뿐이었지만, 바로 그것이 그가 휘황찬란한 모험에 휩쓸리는 이유가 된다.

생전 처음 보는 요상하게 생긴 동물들을 연이어 보며, 꿈인지 생시인지 알기 어려운 마법 쇼를 연이어 감상한다.

'신비한 동물사전'의 한 장면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하지만 마법사와 노마지(머글)은 함께 어우러질 수 없다는 것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영화 후반부의 감성 자극의 중심은 코왈스키이다. 사람이 느껴야 할 기본적인 감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은 맛보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뉴트는 왜 호그와트에서 쫓겨났음에도, 호그와트에서 책이 널리 읽히게 됐는지, 그리고 그린델왈드는 어찌하여 볼드모트 이전 최강의 악당으로 군림했는지, '신비한 동물사전'은 또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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