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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침몰했다고 절망하던 그 순간[박형준의 시네마&드라마 컷] 김한민 감독의 <명량>
박형준 | 승인 2015.09.01 06:00
영화 <명량>의 한 장면, 저작권자 - (주)빅스톤 픽쳐스

불가능에 몸을 던지던 배는 금새 하얀 연기에 휩싸였다. 그 배에는 따르지 않을 수 없는 희망이 있었다. 그렇게 희망이 꺼지나 했다. 희망이 꺼지면 눈시울은 불거진다.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자욱한 연기 속에서 죽었나 싶었던 희망이 눈에 보일 때, 온 몸을 휘감던 두려움은 없어진다. 못할 것이 없다는 용기가 치솟는다. 이 순간은 어느새인가 두려움을 날려버리고 용기로 대신 몸을 휘감는 순간이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고 했다. 마치 죽기 위해 불가능에 몸을 던진 것 같았던 배는 살아 왔다. 배가 살아온 순간 역사는 새롭게 쓰여진다. 

박형준  ctzxp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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