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씨 ⓒSBS

가수 김광석 씨 부인 서해순 씨가 12일 오후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서 서 씨는 “딸 서연이를 최선을 다해 키웠다”며 “모든 기록을 다 갖고 있으니 철저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씨 유족과의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긴 부분에 대해서는 “서연이는 소송과 관련이 없었다”며 “피고인은 저와 회사만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서 씨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 영화 ‘김광석’에 대해 “영화에 나온 건 팩트가 맞는 게 하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이상호 기자가) 돈을 벌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닌지, 정신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며 “그분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 언론인이 맞는지 밝히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서 씨는 “저는 김광석 씨와 이혼을 하겠다”며 “철저히 조사를 받고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석 씨의 유족은 지난달 21일 서 씨가 딸 서연 양의 폐 질환을 방치해 숨지게 했고, 딸의 죽음을 저작권 관련 소송 중 가족들에게 숨겼다는 점 등을 들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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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원  s3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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